[앵커]<br />Q. 윤수민 정치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조금 전 리포트에서 본 한동훈 장관이네요. 무슨 이유인가요?<br /><br />대구 시민을 존경하는 세가지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대구에 간 한동훈 장관,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(오늘)]<br />"처참한 6.25전쟁 과정에서 단 한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으셨고요. 다른나라와의 산업화 경쟁에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입니다. 마지막으로 대구의 굉장한 여름 더위도 늘 이기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존경합니다."<br /><br />Q. 대구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네요.<br /><br />대구 시민들도 한 장관을 뜨겁게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[현장음]<br />"줄 서주세요 어머님."<br /><br />[한동훈 / 법무부장관(오늘)]<br />"안녕하세요. 반갑습니다."<br /><br />[시민들 (오늘)]<br />"잘생겼어요. 잘생겼어요. 화이팅!"<br /><br />[상담사 (오늘)]<br />"장관님께서도 오늘 기분이 좀 어떠신지 (골라보세요.)"<br /><br /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(오늘)]<br />"편안합니다."<br /><br />Q. 대구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이잖아요. 통상 행보라고 하지만, 예사로 보이진 않네요.<br /><br />기억하시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입문 직전 검찰총장 신분으로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곳도 바로 대구였습니다.<br /><br />보수 진영 정치인들에겐 상징적인 곳인데요.<br /><br />게다가 한 장관,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차기 정치지도자 1, 2위를 다퉜는데요.<br /><br />대구경북지역에선 한 장관이 14%, 이 대표가 9%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한 장관의 배우자도 공개 행보에 나섰던 만큼, 한 장관의 정치권 등판이 임박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Q. 이러니 총선 출마 질문 안나올 수 없겠어요.<br /><br />네 한 장관, 총선에 대한 즉답은 피했는데요.<br /><br />대구 중심 신당을 언급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걸까요,<br /><br />직업 정치인을 겨냥해선 이런 말을 했습니다.<br /><br />[한동훈 / 법무부장관(오늘)]<br />"(총선 요구가 조금 강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 ) 의견은 많을 수 있습니다. 직업정치인들에게는 총선이 인생의 전부일지 모르지만 자기 손으로 돈 벌어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활인 대구시민들께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국회 모습이 보이는데 364억 올린 여야요?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예산 삭감 전쟁이 벌어진 국회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회 예산은 여야 합의로 364억 늘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상임위를 통과한 국회 소관 예산을 보면 온통 증액 뿐이고 감액은 단 1개 항목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Q. 어떤 부분들이 증액 됐나요.<br /><br />우선, 국회의원 보좌진에 대한 월급 인상에 집중됐는데요.<br /><br />6급 보좌진 급여 43억 4천 운전 보좌진 시간외수당 8억 연가보상비 10억 늘렸고요.<br /><br />해외연수 비용으로도 1억 1천만 원을 증액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양수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 />"정당들의 행정 보조 요원들 3호봉 정도를 늘려서 9급 4호봉으로… 1년 예산은 2500만 원 밖에는 안듭니다."<br /><br /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 />"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Q. 여야의 원만한 모습, 생소하네요?<br /><br />일주일 전 국정감사장에선, 여야 고루 이런 민원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[서범수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10일)]<br />"국회 권위만 생각할 게 아니라 편하게 착용감이 있는, 많은 분들이 지금 허리가 아파요."<br /><br />[이광재 / 국회사무총장 (지난 10일)]<br />"지금 그래서 의자 샘플을 갖다 놓고요. 의원님들이 앉아 보시고 그중에 선택을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[김한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1일)]<br />"국회 내에 인터넷 속도 많이 느립니다. 게임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영상자료를 정말 많이 업무상 활용을 하거든요."<br /><br />국회사무처는 의자 교체를 검토는 했지만 이번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고요,<br /><br />와이파이 예산은 반영됐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편한 의자, 빠른 인터넷 다 일을 위한 거라고 하는데, 국회의원의 불편은 감수하고, 국민들 예산 더 챙겨주면 더 좋겠네요. (불편감수)